영화 ‘기생충’의 배우 박소담(30)이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유두암’ 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갑상선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 암 발병률 2위에 오를 정도로 흔한 암이다. 우리주변에서도 갑상선암에 걸린 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갑상선암은 큰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될 때가 많다.
갑상선에 혹이나 덩어리가 생기면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갑상선 결절의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은 암종이 유두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예후(豫後)가 좋아 5년 생존율이 거의 100%에 달하고, 진행 속도도 느려 ‘거북이 암’이라고 불린다.
김우영 고려대 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하기 쉽지 않다”며 “목 부분에 혹이 느껴지거나 별다른 원인 없이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장호진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만성 갑상선염 환자 가운데 악성 림프종이 생길 수 있고 갑상선 유두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며 “갑상선염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정도 높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만성 갑상선염을 갑상선 유두암의 전구 질환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갑상선염이 있다고 반드시 갑상선암으로 악화하지는 않는다. 다만 만성 갑상선염 환자는 암이 생길 위험이 높기에 결절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ㆍ치료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초음파검사로 크기ㆍ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포학적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흡인세포 검사는 갑상선 유두암 진단에 필수적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갑상선암이 주위 조직으로 퍼진 정도와 림프절 전이 유무, 해부학적 혈관 변이 여부를 파악하는데 도움된다. 한편 혈액검사로 수술 전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저하 등을 확인할 수 있다.아쉽게도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수칙이나 기준은 아직 없다. 하지만 고위험군이라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한편 박소담은 내년 1월 12일 첫 원톱 주연 영화 ‘특송’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소담은 수술 후 회복 중이라 ‘특송’ 홍보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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